인천아시안게임과 연계해 열린 수도권매립지 국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열린 국화축제에는 220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매립지공사가 애초 예측한 200만명에서 10%를 초과한 숫자이자 역대 최다이다.
국화축제는 수도권매립지 86만㎡ 부지에 국내 최대 2만5천㎡ 규모의 코스모스 꽃밭과 9천600㎡ 규모 국화 화단을 조성해 진행됐다.
방문객은 꽃 감상과 더불어 한·중·일 국화 작품 감상. 아시아 전래동화 감상, 재활용 나눔 장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었다.
매립지공사의 한 관계자는 6일 "올해 아시안게임 효과로 예상보다 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국화축제를 찾았다"며 "국화축제가 국내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된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방문객이 많아 성황리에 축제가 진행된 것은 고무적이었지만 주차난 등 교통문제는 옥의 티였다.
매립지공사가 마련한 임시주차장은 6천면으로 방문 차량을 모두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3일 개천절로 35만명이 축제를 찾았다. 4일엔 25만명, 5일엔 30만명이 방문했다.
방문객은 차량을 수도권매립지 아시안게임 경기장 주차장과 공터, 정문·동문 진입도로 양 길가 등에 주차해야 했다.
한편
매립지공사가 국화를 개성공단에 보낸 것은 2012년, 2013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이다.
남은 꽃은 일반 단체·기관과 시민 등에 오는 8일과 10일 무료로 분양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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