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김현 의원 조사가 끝나고 곧바로 대리기사 이 모 씨와 CCTV를 보며 대질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떤 주장이 오갔을까요?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질조사의 핵심은 엇갈리고 있는 김현 의원과 대리기사의 주장입니다.
사건 당시 김 의원의 발언과 명함이 폭행으로 이어졌다는 게 대리기사 이 모 씨 주장.
하지만, 김 의원은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동료의원들에 보낸 글에서, 당시 대리기사와 과격한 언사가 아니라 대화를 나눴고, 대리기사가 못 가겠다고 해 다른 대리기사를 부르려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씨는 또 김 의원의 발언이 회사에 압박을 주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대리기사 이 모 씨
- "(제가) 돌아서서 가니까 김 현 의원이 '어 이건 아니지. 야 거기 서. 너 어디가?'하면서 쫓아오면서 시비가 발단이 된 거예요. 아니지 그러면서 쫓아오면서 저한테 '너 소속이 어디야? 대리운전 회사 전화번호 내놔봐'…."
반면 김 의원은 여전히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김현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지난달 23일)
- "(반말했다는 이런 얘기가 전해지면서 국회의원 특권 의식 내비친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좀 신중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김 의원은 행인 폭행 장소에서 떨어져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 씨는 김 의원이 당시 그 장소에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CCTV 화면과 목격자 증언을 통해 진실은 곧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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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