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사건의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성실히 조사받겠다며 서둘러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담담한 표정으로 경찰에 출석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
1차 때 참고인 신분에서 오늘은 피의자로 전환돼 재소환된 겁니다.
예정보다 하루 일찍 기습 출석해 조사를 받았던 지난달 23일과 달리 이번에는 오전 10시에 맞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서 로비에 들어서자 곧바로 얼굴을 가리더니 짧게 소감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을 피하며 황급히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대리기사에게 사과한 부분을 두고 질문세례가 쏟아지자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대리기사께) 사과드립니다."
김 의원은 사건 당시를 목격하지 못했다며 폭행 사건과의 연루 자체를 줄곧 부인해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도 이미 해명한 것처럼 여전히 기존 주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