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내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바로 대리기사 이 씨와 CCTV를 보며 대질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피의자 신분으로 오전 10시에 경찰에 소환될 예정인 김현 의원,
하지만, 아직까지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 폭행 교사죄나 방조죄 등 폭행 공범으로 볼 수 있는지를 조사받게 됩니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현장에서 확보한 CCTV를 놓고 대리기사 이 씨와 대질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대리기사 측은 김 의원이 명함을 빼앗으라고 한 것이 폭행의 발단이었다는 입장.
▶ 인터뷰 : 이 모 씨 / 대리기사
- "(김 의원이) 명함 뺏어 하고 있는 사이 길 건너편에서 김병권하고 김형기 그 사람이 뛰어서 건너오더니 김형기라는 사람이 다짜고짜 내 멱살을 딱 잡아서…."
이미 김 의원은 해명을 통해 당시 행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폭행 장면을 목격했는지도 서로 엇갈립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대리기사
- "김병권이라는 그 사람이 행인 주먹으로 막 때리는 장면 나오잖아요. 그 안에서 때리는데 그 안에 김 의원이 있단 말이에요."
하지만, 김 의원은 폭행 장소에서 떨어진 곳에 있어 현장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두 사람 간의 진실 공방은 이제 경찰 조사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