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인 정부 부처 공무원 가운데 15%는 수도권에서 출퇴근하고 있거나 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국무총리실의 '세종시 공무원 이주계획 전수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1만788명 가운데 85.0%(9천170명)가 세종권으로 이주했거나 향후 이주 예정이며 15.0%(1천618명)는 이주하지 않고 수도권에서 출퇴근하고 있거나 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주 형태로는 '가족 모두'가 75.8%, '일부 가족' 5.2%, '본인만 이주' 19.0%로 나타났습니다. 기혼자와 미혼자는 구분되지 않았습니다.
이주 지역은 세종시가 69.5%로 가장 많았고 대전시 23.7%, 충북 4.7%, 충남 2.1%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주하지 않는 이유로는 '배우자 직장 문제'(31.3%), '자녀 교육'(31.2%) 등을 많이 꼽았고 '퇴직예정 및 파견복귀 등 인사상 사유'(16.3%)가 뒤를 이었습니다.
자녀가 있는
수도권과 비교해 대중교통, 교육, 주거 등 삶의 질에서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75.4%였습니다.
한편 전국 10개 지역에 있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은 '나 홀로 이주'가 65.0%나 됐고 '가족 동반 이주'는 25.3%, '수도권 출퇴근'은 9.7%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