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음주운전' 불구속 입건, 경찰 귀가 조치…이유 보니 '깜짝'
↑ '현정화 음주운전' '현정화' / 사진=MBN |
'탁구 여제'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정화 감독은 1일 오전 0시 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재규어 승용차와 오모 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입니다.
이에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현정화 감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특히 현정화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1% 상태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화된 음주운전 처벌수위에 따라 혈중 알코올농도 0.2% 이상이면 1000만원이하의 벌금과 징역 1~3년의 엄중한 처벌이 내려집니다.
경찰은 "현정화 감독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택시 기사 측은 '신호를 받아 정상적으로 운행했는데 현 감독이 옆에서 충돌했다'고 주장했다"면서 "(현 감독이) 술이 많이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일단 귀가 조치했고 추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1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현정화 감독의 교통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가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서는 현정화 감독이 몰던 재규어 차량이 빨간색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택시가 충돌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현정화 감독은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이 중국에 패한 뒤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선 상태입니다.
한편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현 촌장의 사의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 감독은 조직위에 전화를 걸어 부적절한 행위
그녀는 조직위 관계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싶었는데,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는 원활한 대회 개최를 위해 후임 선수촌장을 가능한 한 빨리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정화 음주운전' '현정화' '현정화 음주운전' '현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