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
전남 신안군 홍도 해상에서 유람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첫 신고자의 진술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도 해경은 30일 "신안 홍도 해상에서 승객 105명과 선원 5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이 좌초됐다"며 "인근에 있던 어선과 유람선에 모두 구조돼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사고를 최초 신고한 이모 씨는 이날 언론에 "해상 기암괴석인 만물상에 좀 더 가까이 배가 접근하는 순간 굉음과 함께 멈춰 섰다"면서 "당시 충격 때문에 승객들은 넘어져 머리를 다치는 등 아수라장이었다"고 사고 순간을 설명했다.
이어 "112에 전화를 걸어 홍도 유람선에 사고가 났다고 몇 번을 소리쳤지만 어디냐고만 계속 물었고 전화 감도가 떨어진다고 해 끊어버렸다"고 덧붙여 경찰의 사고 대응에 대한 논란이 나오고 있다.
홍도 해경은 "신안 홍도 해상에서 승객 105명과 선원 5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이 좌초됐다"며 "인근에 있던 어선과 유람선에 모두 구조 돼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홍도 해상에서 좌초한 유람선 바캉스호는 지난 1987년 건조된 것으로 1994년 건조된 세월호보다 7년이나 더 낡은 배다.
홍도 청년회원 등 주민 70여 명은 목포해경에 유람선 허가를 불허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내기도 했지만 지난 5월부터 운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사고 첫 신고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람선 좌초 사고 첫 신고자, 사실이라면 문제 있다" "유람선 좌초 사고 첫 신고자, 사고 대처 능력 아직도 그대로인가" "유람선 좌초 사고 첫 신고자, 구조돼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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