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 사진=연합뉴스 |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홍도 해상에서 좌초한 유람선 바캉스호가 홍도 주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운항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0일 바캉스호 선박대장에 따르면 이 배는171톤급으로 길이 37.44m, 폭 7.6m, 깊이 3.2m, 정원 355명 규모로 1987년 7월 1일 일본에서 건조됐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튿날인 지난 4월 17일 선박안전 기술공단 사천지부에서 선박 검사를 마쳤습니다.
국내에서는 애초 정원이 495명(승무원 5명 포함)이었다가 구명동의 등 선내 안전설비 구비조건을 고려해 목포지부에서 355명으로 변경했다고 선박안전 기술공단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4급 항해사인 선장 최모씨를 비롯해 4급 기관사인 기관장, 6급 항해사인 항해사, 안전요원 3명을 선원으로 두고 있습니다.
앞서 바캉스호는 운항 허가 당시 노후 문제로 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홍도 청년회원 등 주민 70여명은 목포해경에 유람선 허가를 불허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내기도 했지만 5월부터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이 모두 구조됐으나 이번 사고로 노후 선박 운항 문제가 다시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