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인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 5명이 건설작업을 하다가 사고로 사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17일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UAE에서 발행되는 영어신문 '걸프 투데이'가 지난 6일 알 아인시 알 바스라 지역의 전력망 설치 공사현장에서 시멘트벽이 무너지면서 5명의 아시아인 근로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3일 발생한 이 사고로 무너진 벽에 깔렸던 근로자 가운데 3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2명은 알 아인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VOA는 현지 소식통의 전언이라며 당시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북한 수도건설사업소의 근로자로 이
지난해 기준으로 북한이 중동지역에 파견한 노무 인력 수는 UAE 1천여 명, 카타르 2천여 명, 쿠웨이트 4천여 명, 리비아 250여 명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