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미군기지 개발과 관련해 서울시 안이 받아들여지면서, 앞으로 미군기지 81만평 전부가 공원으로 조성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강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 81만평 전부가 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정부 안과 서울시 안이 대립해왔지만, 이번에 국무조정실과 건설교통부, 서울시 간의 실무협의로 서울시 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 후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해 그동안 정부는 일부를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으로의 변경해 개발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용산 민족·역사공원 조성 특별법'에서도 건설교통부 장관이 용도지역을 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용도지역 변경권한이 법안에 포함된 것은 용산공원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용산공원은 자연 그대로의 생태공원이 돼야 한다며 반발해왔습니다.
이같은 정부와 서울시
정부는 2012년까지 용산기지가 이전하면 공사를 시작해 2015년까지 1단계로 시민들에게 공원을 개방하고 2045년에 완전 개장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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