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자살로 인한 사망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암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도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의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2년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 가운데 29.1명이 자살로 사망했습니다.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위암과 교통사고 사망률도 높았습니다.
지난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위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3.4명.
칠레와 일본에 이어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3.9명으로, 역시 OECD 국가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다만, 전체 사망률은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감소했습니다.
2012년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753.8명으로 나타났는데, 10년 전보다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크게 줄었지만, 자살률이 크게 늘어난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