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을 노리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마무리 오승환(32)의 투구 이닝을 늘리는 승부수를 띄웁니다.
산케이스포츠는 9일 "지고 있을 때에도 오승환을 투입할 것"이라며 "한신이 올 시즌 나머지 20경기에서 '수호신' 오승환의 투구 이닝 제한을 해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카니시 기요오키 투수코치는 "만약 한 점 차로 뒤져 있는 상황에서 기용한다면 2이닝을 던지게 할 수 있다"면서 "동점인 상황에서도 2이닝을 뛰는 등 온갖 방책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진출 첫 해인 올해 52경기에 등판해 52이닝을 막으며 34세이브(1승3패)를 기록 중인 오승환은 2이닝을
하지만 이제는 팀 사정 때문에 오승환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상황입니다.
한신은 현재 64승1무59패로 센트럴리그 3위에 처져 있고, 리그 선두 요미우리 자이언츠(67승1무53패)에 4.5게임차로 뒤져 있습니다.
오승환은 "경기에 나가야 한다면 나갈 뿐이다"라며, 2이닝 투구도 문제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