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계사의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입니다.
<질문>
KT관계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은 일단 어제 압수수색한 KT커머스와 납품 협력사인 콤팩 등 KT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업체 3곳에서 가져온 압수물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이 회사들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관련 업체들은 여러 해 동안 하청업체로 부터 구매단가를 올려받는 수법으로 높은 가격의 영수증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품을 토대로 이 회사가 누군가의 지시로 거액의 자금을 조성했는지, 그렇다면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등을 집중수사 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에 썼다는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대검찰청 자금추적반의 지원을 받아 KT 고위간부는 물론 관련자들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또다른 KT 관계사인 R사가 인건비와 공사비를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 회사의 K모 회장은 비자금 조성에 깊숙히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납품비리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KT 고위 관계자의 소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전개될 검찰수사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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