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소 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경기 성남시 중원구 도촌지구 주민 7백여 명이 오늘(1일) 성남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도촌지구에 보호관찰소가 들어설 경우 범죄 위험이 커진다며 도촌지구 설치 논의를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성남 보호관찰소는 성남·광주·하남 지역의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대상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됐습니다.
하지만 성남 수정2동, 구미동, 야탑동, 서현동 등에서 번번이 주민 반대에 부딪혀 독립청
이에 따라 민관대책위원회가 꾸려져 18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후보지 3곳을 압축하고 갈현동을 우선순위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또다시 주민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나머지 후보지 두 곳의 주민들도 보호관찰소 이전에 반대하기는 마찬가지여서 청사 마련은 순탄치 않을 예정입니다.
[원중희 / june1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