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출근 뇌출혈 공무상 재해 인정'에 누리꾼들…'안타까운 사연'

↑ '새벽 출근 뇌출혈 공무상 재해' /사진=MBN

새벽 출근을 하던 공무원의 뇌출혈 사망을 공무상 재해로 인정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29일 서울행정법원은 "숨진 윤모 씨의 남편 이모 씨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처분 등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영양사로 근무했던 윤 씨는 지난 2012년부터 경기도 이천에 있는 초등학교로 발령 받은 이후 인근의 초등학교까지 총 3개 학교의 급식을 관리하며 과중한 업무를 해왔습니다.

또한 윤 씨의 거주지인 경기도 용인에서 학교까지 1시간씩 운전하며 출퇴근 했던 윤씨는 매일 새벽에 집을 나서야 했습니다.

1년여 동안 과중한 업무와 피로가 쌓이는 생활을 반복하던 윤씨는 지난 해 6월, 점심급식을 준비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재판부는 윤 씨가 고혈압과 당뇨병 등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을 갖고 있었지만, 과로와 스트레스가 사망의 원인이라고 판단 해 공단의 판정을 뒤집었습니다.

새벽 출근 뇌출혈 공무상 재해 판결 소식에 누리꾼들은 "새벽 출근 뇌출혈 공무상 재해, 너무 안타깝다" "새벽 출근 뇌출혈 공무상 재해 인정, 다행이네" "새벽 출근 뇌출혈 공무상 재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