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벌 개체수 급증 / 사진=MBN |
'말벌 개체수 급증'
추석을 앞두고 말벌 개체수 급증 소식이 전해지면서 벌초 행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난 7~8월 두달 동안 전국에서 벌(집) 제거 요청이 65,000여건이 접수되어 소방공무원이 출동을 했으며, 이에 따른 인명피해도 1,895건이나 되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통 벌에 쏘여 피해를 입는 사례는 지금까지 추석 성묘가 낀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7월 초순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충북도소방본부 119구조대가 올해 5∼7월 벌에 쏘인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건수는 80여건에 달했습니다.
강원 태백에서는 지난달 5일 풀 베기 작업을 하던 전모씨가 말벌에 얼굴을 쏘여 숨졌고, 같은 달 13일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에서 밭일하던 전모씨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마가 늦어지면서 개체 수가 급증, 먹이 경쟁 때문에 매우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이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등산이나 야외활동 등 벌이 자주 출몰하는 곳에 외출할 경우 자극적 향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주변에 과일, 음료수 등 단 음식을 장기간 두지 말아야한다. 만일 말벌이 공격하면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큰 동작을 피해 벌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소방당국은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남아있는 벌침을 밀어서 제거하고 찬물로 찜질하거나 연고를 발라주면 부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말벌 개체수 급증''말벌 개체수 급증''말벌 개체수 급증''말벌 개체수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