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민아빠 단식 중단 / 사진=MBN |
'유민아빠 단식 중단'
세월호 유가족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46일째 이어오던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28일 가족대책위원회는 오전 11시경 김 씨가 입원해있는 시립 동부병원 입원실 앞에서 단식 중단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김영오 씨 주치의는 "김씨는 입원 후에도 7주일 간 수액 치료를 받았으며 식사는 하지 않았다"며 "김씨의 호흡과 맥박 등 바이탈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식사를 하지 않아 저하된 신체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단식 중단을 권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주치의는 이어 "단식보다 복식하는 과정에서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기자회견 후 병실에서 만난 김영오씨는 "특별법이 제정된 것도 아니고, 협상이 된 것도 아니니 몸을 좀 추스르면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 끝까지, 될 때까지 (투쟁을) 할 것"이라며 "먹고 힘내서 싸워야지"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월 28일 단식 46일차. 46일 만에 단식을 중단하며 긴 싸움을 위해 새로운 출발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한편
김 씨가 단식을 중단한 뒤에도 오늘 광화문에서는 400여 명이 단식을 계속했고 청와대 앞 유가족들의 농성도 7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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