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는 한화그룹 소액주주 10명이 김승연 회장을 상대로 낸 주주대표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소액주주들은 2012년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회장이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1억 원을 선고받자 1천845억 원대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자회사 재산이 감소한 것은 간접 손해에 불과하다"며 "유죄로 인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피해가 변제됐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