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인 장남 대균 씨를 포함해 구속된 고 유병언의 가족 모두가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유병언의 부인 권윤자 씨와 장남 대균 씨, 형 병일 씨와 동생 병호 씨, 처남 권오균 씨 등 구속된 가족 모두가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구속집행정지는 중병이나 장례식 참석 등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일정 기간 임시로 석방해주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도주 우려가 없다면 받아들여지는데, 석방 기간은 유병언 씨의 장례식 일정에 맞춰 이틀 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도주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 인원도 동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법원은 신청 내용을 검토해 오늘 석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고 유병언의 장례는 모레인 30일.
상주인 대균 씨를 포함해 구속된 가족들이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면서 구원파의 장례 준비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범죄인 인도재판을 받는 장녀 섬나 씨, 해외 도피 중인 혁기 씨와 상나 씨는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