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다음카카오 통합 사옥 유치 선언

서울 강남과 인접한 경기도 성남시가 다음카카오 통합사옥 유치에 뛰어들었다.
성남시는 27일 오는 10월 합병 예정인 다음과 카카오의 통합사옥을 성남으로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다음카카오는 제주도에 있는 다음 본사는 그대로 두고, 서울 한남동 다음 사무실(약 1200명 근무)과 성남 판교에 있는 카카오 사무실(약 700명 근무)에 근무하는 직원이 함께 근무할 통합사옥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남시는 "다음카카오가 성남에 신사옥 건립의지를 보일 경우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통합사옥 유치를 강력 희망했다.
현재 성남시에는 분당 판교 등 3대 산업밸리를 중심으로 1149개 벤처기업이 둥지를 틀었다.
포털사이트 1위 네이버를 비롯해 넥슨,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NHN 엔터테인먼트, 안랩, 한글과컴퓨터, 삼성테크윈, SK플래닛 등 첨단지식 기업이 즐비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은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진학 주치의제 도입, 무상 장난감 도서관 확대, 돈 안드는 문방구 설치, 시민경찰대 창설 등 산업 교육 문화 안전 정책으로 젊은 IT근로자와 학부모들이 생활하기에 최적지"라면서 "다음카카오가 한국형 실리콘 밸리의 한축으로서 성남과 함께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