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된 창원 시내버스에는 총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2명을 제외하고 5명이 실종됐는데, 대부분은 바다로 떠내려 간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몰된 창원 시내버스의 승객은 남성 2명, 여성 5명, 총 7명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파악은 회사로 전송된 블랙박스 영상 마지막 1분을 복원하면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족들의 가슴도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구도로가 막혀서 운전면허시험장 쪽으로 내려온다고 해서…운전면허시험장 옆이 저희 집이라 태우러 안 가도 되겠다. 그게 마지막…."
실종자 파악과 함께 구조단의 수색은 하천과 맞닿은 바다로 집중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자, 실종자가 바다로 휩쓸려 간 것으로 보는 겁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해경은 사고 지점에서 이곳 진동만 연안 11km까지를 수색하고 있지만, 바닷물이 온통 흙탕물로 뒤덮이고, 수심까지 깊어져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단 시간에 블랙박스 전부를 복구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실종자 신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