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71번 버스'
지난 25일 급류에 휩쓸린 창원 71번 시내버스에 대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명·실종자 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과 해경, 소방, 창원시 등으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은 26일 브리핑을 열고 밤새 실종자 신고를 접수한 결과 버스 운전기사 정모(52)씨를 비롯해 이모(61·여)씨 등 승객 5명을 포함, 6명에 대한 실종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신고를 고려하면 이번 사고로 안모(19·대학 1년)양이 숨진 채 발견됐고 6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대책반은 사고 버스를 인양해 내부를 수색한 결과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고 휴대전화와 선글라스, 남성용 단화, 안경 렌즈 6개, 우산 3개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휴대전화는 가입자를 확인하고 있고 다른 유류품도 소유자를 찾고 있다.
버스에 몇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줄 블랙박스는 내부회로 손상으로 분석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사고 버스의 위성위치시스템(GPS) 기록이 단절된 이후 동선을 마을 주민과 사고 버스 회사, 사고 이전에 하차한 승객 등을 대상으로 조사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책반은 이날 오전 6시부터 300여 명의 인원과 20여 척의 선박 등을 동원해 사고 현장인 덕곡
창원 71번 버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창원 71번 버스, 무사히 구출됐으면" "창원 71번 버스, 비가 엄청 내렸나보네" "창원 71번 버스, 버스가 떠내려 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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