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의 시신을 인계받은 금수원 본격적인 장례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장례는 이번 주말 진행될 예정인데, 어떻게 치러질지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병언의 시신을 실은 구급차가 금수원으로 들어갑니다.
도피 생활 120여 일, 전남 해남 매실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70여 일 만입니다.
시신을 인계받은 금수원은 곧바로 장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유병언의 장례는 이번 주 토요일, 30일에 치러지는데 다음 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장례식은 1만여 명의 신도가 모여 유병언의 생전 설교 영상과 사진을 보는 방식 등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신은 장인이자 구원파의 창시자인 고 권신찬 목사와 같이 금수원 뒤편 야산에 묻힐 전망입니다.
구원파 관계자는 "평소 친분이 있는 일반인의 조문은 받지만,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병언의 장례식이 확정되자 형 병일 씨는 어제(25일)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했고, 부인 권윤자 씨와 장남 대균 씨도 장례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법원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