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충남 남부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일 강수량은 금산 152㎜, 논산(연무) 89.5㎜, 부여(양화) 86.5㎜, 서천 75.5㎜, 계룡 56.5㎜, 대전 44.5㎜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새벽 한때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진 금산에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호우경보를 발효했습니다. 같은 시각 부여와 서천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4시를 기해서는 논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호우로 인한 피해도 이어져 오전 7시15분께 금산군 복수면 유등천 지량3교 인근에서는 백모(56)씨 등 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119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대전 하상도로 문창교∼천동 구간은 대전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전 내내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40분을 기해 광주와 나주, 장성 등 8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경보와 고흥, 강진, 해남 등 7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현재 전남 동부권에만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기상청은 오후 늦게 비구름대가 완전히 이동하면 이 지역에 대한 특보도 해제할 방침입니다.
담양, 곡성, 구례, 광양, 순천에는 호우경보가, 여수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전날 밤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은 신안 123mm를 최고로 장성
기상청은 비구름이 전남 동부 내륙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30∼80mm, 많은 곳은 최고 12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늦게 서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점차 그치고 밤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