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보도한 산케이 신문 보도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윤회(59)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씨는 박정희 정권 말기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내사를 받은 바 있는 고(故) 최태민 목사의 전 사위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비서실장을 지냈다. 정치권에선 정씨가 '박 대통령의 비선 라인 핵심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검찰은 최근 별도의 명예훼손 사건의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한 정씨에게 산케이 신문 사건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가토 지국장은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 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이 7시간여가량 파악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증권가 관계자를 인용해 사생
이에 검찰은 가토 지국장을 지난 18일과 20일 두 차례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가토 지국장을 한 차례정도 더 소환해 조사한 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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