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와 부딪혀 중심을 잃은 마을버스가 길가 약국으로 돌진해 버스 기사와 승객 등 5명이 다쳤습니다.
대구 달성군에서는 한 섬유공장에 불이 나 소방서 추산 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버스 몸통 절반 정도가 약국 유리창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약국에 있던 진열대와 약들이 사방에 흩어져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버스와 부딪힌 택시도 앞부분이 완전히 구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어젯(21일)밤 11시쯤 서울 시흥동 사거리에서 마을버스가 약국 유리문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거리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택시와 부딪힌 다음 중심을 잃고 약국으로 돌진한 겁니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 66살 신 모 씨와 승객 등 5명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갑자기 튀어나온 택시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밤 10시쯤에는 대구 달성군 한 섬유 공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가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내부와 원단 1톤 정도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에는 청주 수곡동 한 상가 주택 3층에서 불이 나 22살 김 모 씨가 다쳤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