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방이동의 한 인도에서 1m 깊이의 땅이 침하됐습니다.
도로에 이어 인도에서도 땅 꺼짐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폭탄을 맞은 듯 인도 위에 구멍이 뻥 뚫려 있습니다.
오늘(21일) 오후 3시쯤 서울 송파구 방이사거리의 한 인도에서 침하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폭 70cm, 길이와 깊이는 1m입니다.
사고 발생현장과 불과 60m 거리에 지하철 9호선 공사현장이 있지만, 담당 구청은 지하철 공사와의 연관성을 낮게 봤습니다.
▶ 인터뷰 : 이용구 / 송파구청 도로과 팀장
- "동공규모를 봐서 2007년 한전 공사 시 인접 지하시설물과 간격이 좁아서 충분히 다짐이 이뤄지지 않아서 자연적으로 침하가 된 것으로…."
이와 함께 지난 18일 발생한 석촌지하차도 가운데 미확인 됐던 3개의 구멍 길이는 30m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석촌지하차도 구멍을 모두 이으면 135m에 이릅니다.
최근 송파구에서는 도로침하와 동공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보다 철저한 안전진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