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등장한 남성이 관사 주변에서 수시간 동안 배회하다 멈춘 곳은 애초 한 음식점 앞으로 알려졌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확보한 CCTV에서 음란행위를 한 장소가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분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CCTV에 등장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한 장소가 여러 곳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음란행위를 한 장면이 CCTV에 포착된 겁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12일 밤 9시 반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김 전 지검장의 행적과 관련해 경찰이 입수한 CCTV는 모두 13개.
이 중 7개의 CCTV에서 김 전 지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하고, 최소 2개의 CCTV에서 음란행위가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2개의 CCTV가 설치된 장소는 각기 다른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음란행위를 최초로 목격한 여고생도 두 곳에서 김 전 지검장을 봤다고 진술한 상황.
경찰은 애초 알려진 분식점 앞 외에도 음란행위를 한 곳이 더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