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대표하는 화산석(현무암)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석부작'이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20일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에 따르면 서울지역본부는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3층에 석부작 50여점을 전시했다.
석부작 작가이자 명인으로 꼽히는 석천 김정수씨(72·신비원 원장)가 만든 이 작품은 내년 7월 까지 전시된다.
석부작이란 제주도의 특성이 담긴 화산석(현무암)에 나무와 풀 등 분재를 접목시켜 자연의 미를 그대로 살린 작품을 의미한다.
이번에 전시한 작품은 금강산·동굴·바가지·소나무·제주 현무 석부작·원형폭포·여물통폭포·배폭포 석부작 등 생활 석부작이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서울에서 보기 힘든 석부작을 서울 도심과 제일 가까운 김포공항에서 접하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1~2개월 주기로 석부작을 교체해 새로운 작품 감상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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