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2014 성혼회원 표준모델 공개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성혼 회원 2만9446명 중 최근 3년간(2011년~2014년) 초혼부부 6000명(3000쌍)을 통계분석한 '성혼회원 표준모델'을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남성의 표준모델은 ▲36세 ▲연소득 약 47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5cm ▲일반 사무직원이며, 여성의 표준모델은 ▲33세 ▲연소득 약 35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3cm ▲일반 사무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 혼인 연령
결혼정보회사의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6세, 여자 33.4세로 전년대비 남자 0.8세, 여자 1.1세 상승했다. 올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평균 초혼연령(남 32.2세, 여 29.6세)보다는 남녀 각각 약 4세 높은 결과다.
혼인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남성은 '34~38세사이(60.8%)', 여성은 '31~35세 사이(63.8%)'가 가장 많다. 전체적으로 연령 분포가 완만해졌으며, 과반수를 차지하는 연령대는 전년보다 높아졌다.
▲ 연소득
초혼 남성의 평균 연소득은 4697만원, 여성은 3451만원이다. 남성의 연소득은 전년대비 약 190만원 증가했다.
남자의 연소득 분포는 '4000~4500만원 사이(15.2%)'와 '5000~5500만원 사이(15.1%)' 비중이 크며, 연간 5000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는 54.9%에 달했다. 남성회원의 최고 연소득은 40억원이다. 여성은 '3000~3500만원 사이(25.7%)'와 '2500~3000만원 사이(17.2%)'가 많으며, 최고 연소득은 14억원이다.
▲ 학력
'학력'은 남성(70.4%)과 여성(63.3%) 공히 '4년제 대학 졸업자'가 가장 많다. 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남 21.1%, 여 18.8%)', '전문대 졸업(남 7.9%, 여 15.7%)', '고등학교 졸업(남 0.6%, 여 2.1%)' 순이다.
▲ 직업
결혼에 성공한 회원의 직업은 '일반사무직(남성 35.6%, 여성 22.6%)'이 가장 많다. 남성은 '공무원·공사직(13.8%)', '의사·약사(10.8%)', '연구원(7.1%)', '사업가·자영업자(6.8%)'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일반사무직에 이어 '기타교사·강사(12.9%)', '교사(12.8%)', '공무원·공사직(7.8%)', '간호사·의료사(7.4%)'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 신장
신장 분포를 비교해 보면 남성은 '173~174cm 사이(18.4%)', 여성은 '159~160cm 사이(20.1%)'가 가장 많다. 남자의 평균 신장은 175cm, 여자는 163.1cm이며, 초혼부부의 신장 차이는 평균 11.9cm 정도다. 남편의 신장이 더 큰 부부는 전체의 99.5%로 나타났으며, 부부의 키가 같거나(0.3%), 아내의 키가 더 큰 경우(0.2%)는 극소수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