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수 피해'
부산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축대와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의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부산은 오전까지 총 12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시간당 20mm의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려 축대와 담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부산 지역에는 오전 6시 40분 기준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오전 5시 24분께는 부산진구 당감동의 높이 6m짜리 축대가 30m가량 붕괴했으며 이 사고로 절개지 아래 주차해 놓은 차량 3대가 파손되고 인근 4가구 주민 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절개지 붕괴와 함께 상수도관이 파열돼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해당 구청과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을 우려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전 4시 50분께는 부산 동구 범상로에 있는 한 폐가의 높이 3m 담벼락이 6m가량 무너졌다. 무너진 담벼락이 인근 박모 씨의 집을 덮쳤지만 다행히 창문틀만 일부 파손되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어 오전 8시 10분께 수영구 금련산에서 빗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한 유치원의 지하 사무실이 침수됐으며 10여 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오전 4시와 4시 30분부터 각각 연안교와 세병교 아래 강변도로의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오전 4시 20분께는 북구 화명생태공원 주변 도로가 통제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빗줄기는 가늘어지겠지만 오는
부산 침수 피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침수 피해, 더이상 피해 없길" "부산 침수 피해, 큰 인명피해 없어서 다행" "부산 침수 피해, 앞으로도 비 계속 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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