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폭파 협박한 20대 지적장애인 검거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가 열리기 직전 명동성당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8일 오전 8시 20분께 112 문자메시지를 통해 명동성당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이모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급 지적장애인인 이씨는 '나는 지체장애인이며, 성당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 음성꽃동네와 명동성당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112문자메시지를 경찰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상태를 미루어 실제
이씨는 검거 직후 경찰에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실제 실행할 의지와 능력이 없었다는 점, 신고 당시 정신 상태 등을 감안해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