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오늘부터 일주일간 병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CCTV 결과는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음란행위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머물던 관사입니다.
아무런 인기척이 없습니다.
제주지검 주차장 한켠에는 지검장 차량으로 보이는 검은색 관용차량이 세워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제주지방검찰청 관계자
- "(금요일까지 병가 내셨나요 지검장님이랑 똑같이?) 아닙니다. 저는 오늘 당일 오전에…."
검찰 관계자는 "김 지검장이 업무를 차장검사에게 위임하고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병가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병가를 내는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전해졌습니다.
김 지검장은 어제(17일) 돌연 서울 고검 기자실을 찾아 입장을 해명한 뒤 제주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지검장이 다음주에 바로 복귀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습니다.
병가를 낸 이번 주 안으로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아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국과수에 의뢰한 CCTV 분석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