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자 사흘간의 황금연휴 첫날인 15일 나들이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도착지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요금소 기준)은 부산 6시간 10분, 대전 3시간 26분, 광주 5시 47분, 강릉 5시간 53분, 목포 6시간 39분 등입니다.
정체구간이 가장 긴 곳은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마성나들목∼양지나들목, 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여주나들목∼횡성휴게소, 둔내나들목∼평창휴게소 등 총 108.25㎞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동탄분기점∼안성휴게소, 북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대전나들목∼비룡분기점, 금호분기점∼금호1교 등 총 44.92㎞ 구간에 걸쳐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역시 비봉나들목∼행담도휴게소, 당진분기점∼서산나들목 등 총 42.56㎞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동서울만남휴게소∼동서울요금소, 산내분기점∼추부나들목, 호법분기점∼일죽나들목, 오창나들목∼남이분기점 등 총 42.54㎞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80㎞로 서행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으로 차량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첫날이어서 오전 6시를 전후해 정체가 시작됐고 정오에서 오후 1시 사이에 교통량이 집중돼 정체가 정점을 이뤘다"며 "조금씩 차량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급격하게 줄지는 않아 정체가 오후 9∼10시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