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사진=MBN |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젊은 사제에 "고급 자동차 사지 마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젊은 사제와 수련 수사, 수녀들에게 고급 자동차를 사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교황은 지난 6일(현지시간) 교황청 내 교황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신앙의 해' 기념행사에서 사제와 수녀들의 금욕적인 생활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영국의 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교황은 "자동차는 많은 일을 하는 데 있어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최신식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사제나 수녀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래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내 말에 아마 여러분은 '그럼 자전거를 타고 다녀야 합니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농담을 하기도 한 그는 "부디 좀더 소박한 차를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만일 화려한 자동차가 좋다면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이 굶주려 죽어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최신 기종의 스마트폰이나 화려한 패션 액세서리를 구매하는 것이 행복의 길이 아니라면서 "기쁨은 물질적인 소유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3월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패했다는 지적을 받는 바티칸에 대해 대대적
그는 호화로운 교황 전용관저 대신 바티칸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고 있으며 각종 고가의 물품에 대한 지출도 삼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ANSA)에 따르면 교황은 소형차 기종인 포드의 포커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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