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당시 선내 CCTV의 영상 복원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 오창산업단지 내 ㈜명정보기술은 이번 주 내로 세월호 CCTV 영상이 담겨 있는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 복원을 끝낼 예정이다.
DVR은 세월호 내 64개소의 CCTV 화면을 저장하는 장치로 3층 안내 데스크에 설치돼 있었다.
복원된 영상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명정보기술은 지난달 선내 안내방송이 주 목적인 업무용 노트북을 복원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이 노트북에서 한글 파일로 작성된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문건이 발견됐다며 국정원이 세월호 구입, 증·개축, 운항에 깊이 개입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디지털 영상저장장치와 노트북은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이후 두달 만에 인양됐다.
세월호
법원이 이 신청을 받아들여 명정보기술에 의뢰, 같은 달 말부터 복원작업이 이뤄져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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