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비과장 논란' 싼타페 보상하겠다 밝혀…어떻게 진행될까?

↑ '싼타페 보상''싼타페 보상' / 사진=현대자동차

'싼타페 보상''싼타페 보상'

현대자동차가 '싼타페 연비과장 논란' 대해 자발적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12일 현대차는 고객 안내문을 통해 "자기 인증제도에 따라 싼타페 2.0디젤 2WD AT모델의 제원표상 연비를 기존 14.4㎞/ℓ에서 13.8㎞/ℓ로 변경하고 1인당 최대 40만원을 보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연비는 측정 설비와 방식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현행법 체계상 정부의 조사결과를 존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국토부가 자기 인증 적합 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 시행을 통보해 연비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연비가 표시된 차량을 구입한 고객들은 2천cc 미만 다목적 차량의 국내 연간 평균 주행거리인 1만4천527㎞를 기준으로 5년간의 유류비 차이, 연비 혼선으로 인한 심리적 불편 등을 감안해 보상금을 일시불로 받게 됩니다.

또한 중고차 고객들에게도 보유 기간만큼 계산해 보상하게 됩니다.

현대차 측은 "미국의 연비 보상 사례는 물론 국내 고객의 주행거리, 경유가, 교체주기 등 국내 소비자 성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상금액을 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차량은 약 14만 대로 현대차가 해당 싼타페 차량 소유주에게 40만 원씩을 보상할 경우 총 560억 원 가량의 금액으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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