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의원 검찰 출석'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입법로비 과정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60)이 12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는 신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금품을 받고 직업학교 관련 법 개정을 주도한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계륜 의원을 비롯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49)·신학용(62) 의원은 SAC가 학교 명칭에서 '직업' 자를 빼고 '실용'이란 단어를 넣을 수 있도록 한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과정에서 수 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신 의원은 법안을 발의한 지난해 9월부터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된 올해 4월까지 4~5차례에 걸쳐 김민성 SAC 이사장(55)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신 의원은 "왜 김민성 이사장이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는지 알 수가 없다. 오늘 조사에서 사실대로 규명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법안 발의 이유에 대해서는 "법안 발의는 소신과 철학에 따라서 한 것이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이뤄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검찰이 표적수사를 한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검찰이) 새누리당 의원들을 수사하면서 물타기 수사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사가 그런 의문과 의심을 벗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신계륜 의원의 조사한 데 이어 신학용 의원(13일), 김재윤 의원(14일)을 차례대로 소환할 예정이다. 신학용·김재윤 의원 역시 기자회견과 서명 등을
신계륜 의원 검찰 출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계륜 의원 검찰 출석, 누구 말이 진실이지?" "신계륜 의원 검찰 출석, 오늘 소환통보 나왔구나" "신계륜 의원 검찰 출석, 표적수사라고 주장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