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적측량 기준이 2021년부터 세계측지계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가 처음으로 동경측지계 방식을 세계측지계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12일 도 인재개발원에서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을 위한 실무자 교육'을 갖고 2020년을 목표로 세계측지계 기반 디지털 지적 재구축 사업에 들어갔다.
17개 시.도 중 세계측지계 전환 작업에 착수한 지자체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측지계는 지구상의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 부터 동경원점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다수의 선진국은 세계측지계를 사용하지만 한국과 일본만 동경원점 방식의 동경측지계를 사용하고 있다.
동경측지계와 세계측지계를 비교하면 남동방향으로 365m 가량 위치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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