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세종시 내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입주하는 대학과 종합병원, 연구기관은 건축비의 최대 25%를 지원받는다.
인프라가 부족한 세종시의 도시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1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행복도시 자족시설 유치 지원기준'을 제정해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인 외국교육기관, 지식산업센터, 연구기관, 국제기구, 종합병원, 대학은 최소한 자격 기준을 통과하면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대학은 세계대학평가기관인 큐에스(QS) 또는 티에이치이(THE)로부터 최근 3년 동안 1회 이상 200위 이내로 선정돼야 한다. 종합병원은 총의사 대비 연구참여 임상의사 비율이 20% 이상이고, 연구전담 의사 수가 5명 이상인 병원이 대상이다.
보조금 지원규모는 건축비는 총건축비의 25% 이내, 설립준비비는 6억원 이내다.
그간 세종시는 병원, 학교 등 인프라 부족으로 도시활성화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행복도시 건설청은 이번 자족지설 확보 지원안을 계기로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기업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10월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각지의 첨단기업들과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첨단산업단지 조성도 본격화 될 것"이라며 "현재 16개 기업이 투
세종시 4-1생활권에는 70만㎡ 상업용지에는 첨단산업기반의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한데 모인 '창조벤처밸리'가 조성된다.
행복청은 조성원가 절반 수주에 토지를 공급하고 5년간 토지대금 무이자 할부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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