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시복식이 열리는 16일 오전 광화문광장 주변에 위치한 경복궁·광화문·시청역이 모두 폐쇄된다. 아울러 개인택시 부제는 해제되고, 101개 버스 노선은 15일부터 우회 운행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황 방한 및 시복식 성공 개최를 위한 종합대책을 10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행사장 안으로 인파가 갑작스럽게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은 출입구가 모두 폐쇄되고 지하철도 서지 않는다.
첫차 시간은 오전 5시 30분에서 4시 30분으로 1시간 앞당겨지고,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178회,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36회 증편된다.
서울에 등록된 4만 8000여 대의 개인택시에 적용되는 부제는 해제되고 광화문과 주변 지역을 지나는 101개 노선, 1858대의 버스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우회 운행한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응급의료소가 행사장 내
서울시는 폭염 사고를 대비해 병물 아리수 30만 병을 배부하고, 냉각장치가 장착된 이동식 음수대 4대를 배치한다. 서울시청, 세종문화회관, KT빌딩 등 29개 건물 화장실도 개방된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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