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는 오늘부터 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동해안과 강원 영동 지역에는 최고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풍 '할롱'이 북상하면서 한반도는 오늘부터 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할롱은 오늘 규슈 오른쪽 해상을 통과한 뒤 내일 일본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할롱은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전한 상태입니다.
태풍은 한반도를 비껴가겠지만,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로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겠고, 경북 내륙은 3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낮에는 동해 남부 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표되겠고, 내일은 울릉도와 독도까지 확대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산간 계곡의 야영객은 범람에 대비하고, 해수욕장의 피서객들은 너울에 의한 파도를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