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이 열리는 광화문 일대 교통통제에 나선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시복식이 열리는 주 행사장(광화문 광장~숭례문) 주변 동서간 주요도로인 사직.율곡로, 종로.새문안로, 을지로.서울광장 등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날 있을 시복식에는 전국 16개 교구 17만여 명의 초청 대상자를 비롯해 다수의 카톨릭 신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행사 참석자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광화문.서울광장.숭례문 주변 도로 일부구간에 단계별로 교통 통제를 실시 할 예정이다.
16개 교구 초청자를 수송할 1600여대의 관광버스는 서울시와 협조해 인근 학교운동장, 공원주차장, 여의대로 등 22개소에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여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광화문 광장 및 주변 주요도로에 교통통제 및 우회안내 입간판, 플래카드 560여 개
경찰 관계자는 "도심 주요도로가 장시간 통제되므로 출발 전에 통제구간을 확인해야 한다"며 "행사장에는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으니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승용차 이용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원요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