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해 상반기 불법 산림훼손 적발건수는 1373건으로 작년 상반기(1162건)보다 1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피해면적도 373ha로 작년 같은 기간(302㏊)보다 23% 늘었다. 훼손 유형별로는 △불법 산지전용 1013건(204ha) △무허가 벌채 및 도벌 244건(156ha) △임산물 및 희귀 수목 채취 116건(13ha) 등이다.
이에 따른 과태료 부과도 올해 2000만원(17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940만원(93건)에 비해 두 배 정도 늘었다. 적발 건수가 증가한 것은 올해 산림감시원 등 단속인력 8742명을 투입해 강도 높게 감시활동을 폈기 때문이라고 산림청은
김용관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전국 산림특별사법경찰(1250명)과 산림감시원을 활용해 휴가철 산림오염행위 등 시기별로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펼 예정"이라며 "불법 산지전용에 대해서는 정보기술을 활용한 감시체계를 구축해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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