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40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도 많은데다 여전히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적한 시장이 갑자기 심하게 요동치자 시민들이 우왕좌왕하기 시작합니다.
격렬한 진동에 놀란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옵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중국 윈난성의 자오퉁시.
현지 시간으로 어제(3일) 오후 네 시 반쯤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적어도 381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도 2천 명이 넘는데다 여진도 200회가량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붕괴되거나 부서진 주택도 4만 채가 넘고, 교통과 전력, 통신 등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 지역은 인구밀집도가 높고, 지진 발생 지점이 지표에서 가까워 특히 피해가 컸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곳이 교민들이 살거나 관광지역은 아니어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국가 제3급 긴급구조' 조치를 가동하고,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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