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밀려온 폐목재 더미에 뒤덮였다.
부산해경은 해운대해수욕장과 백운포 해상에 부서진 폐합판이 밀려와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해 7월 2일 부산시 영도구 태종대 생도 인근 묘박지에서 침몰한 화물선에 적재된 합판들이 강한 파도에 휩쓸려 흘러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파나마 선적 3만1000t급 푸숑하이(FUSHENGHAI)호는 묘박지에서 강한 파도 속에 닻을 내리다가 암초에 걸려 수심 50m 바닥으로 침몰했다.
푸숑하이호에는 철재와 합판 약 4만t이 벌크 형태로 적재돼 있었다. 적재 합판과 해운대 백사장 등에 떠밀려온 부서진 폐합판의 글자는 동일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침몰한 화물선 선주가 일본 구난업체와 함께 침몰한 화물선에서 목재 등을 인양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었는데 태풍으로 인한 강한 파도에 화물선 적재 합판 등이 산산이 부서진 채 밀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운대구청이 수
해운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운대, 상인들 힘들겠네" "해운대, 태풍 때문에 피해가 심각하네" "해운대, 운영 힘들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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