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에서 다른 대륙으로까지 확산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어쩐지 해외 여행을 나서기가 찜찜한 분들도 있을 텐데요.
여름 성수기를 맞은 여행 업계가 노심초사입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케냐를 다녀온 한 여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인 홍콩.
결국, 이 여성은 음성 반응을 보여 완전히 회복됐지만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은 불안이 가시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승원 / 해외 여행객
- "최근에 홍콩에서도 발병 환자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됐었죠."
아직까지 대량 취소 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여행사에는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여행사 관계자
- "우리하고 가까운 나라에서 (환자가) 나오고 발병되고 이러면 모르겠지만, 아프리카는 좀 멀어서…."
우리 정부는 기니 등 서아프리카 3개 국가에 특별 여행경보를 발령한 상황.
에볼라 감염 환자가 다른 나라에서 발견된다면 여행경보 발령 지역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휴가 시즌을 맞은 국내 여행업계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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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