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광주전남본부가 제12호 태풍 '나크리' 내습에 대비해 2일 '정전 신속 복구단'을 편성했습니다.
한전은 나크리의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남해 도서지역의 정전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달 31일 흑산도, 지도, 임자도 등 도서 20곳, 구례 산동면 등 육지 오지 2곳 등 모두 22곳에 한전과 협력회사 직원 186명, 차량 등 장비 124대로 구성된 복구반을 배치했습니다.
또 공급계통을 관리하는 배전센터의 경우 비상 근무인원을 보강하고 피해예상 사업소에 인력을 증원했다. 광주전남본부는 앞서 태풍에 취약한 해안을 중심으로 전주 점검과 보강 3만2천618기, 전선 보강 121개소, 수목 가지치기2천50그루, 침수 예상 230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습니다.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에 위치한 송전철탑 60기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마치고, 경사지 철탑 등 토사유실이 우려되는 곳에 대해서도 배수로 정비 등의 조치를 했습니다. 광주전남본부는 이번 태풍뿐만 아니라 향후 예상되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점검은 물론 모의훈련을 통해 신속 대응태
특히, 아파트 등 주민 밀집 시설의 정전에 대응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과 장비·인력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전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광주전남본부는 "강풍으로 전주가 쓰러지거나 단선 등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감전 위험이 높기 때문에 현장에 접근하지 말고 한전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