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오전 11시 20분쯤 경기도 포천 변사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이 모 씨가 인근 공장에 외국인 남성과 함께 숨어 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씨는 시신 2구가 이 씨의 남편과 애인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포천 빌라 변사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50살 이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는 고무통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된 다음날 행적을 감췄지만, 이틀 만인 오늘(1일) 오전 11시 20분쯤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에서 발견된 이 씨는 스리랑카인 남성과 함께 있었습니다.
이 외국인 남성은 이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에 자주 등장한 인물로, 경찰은 이 외국인 남성을 임의동행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신 2구는 자신의 남편과 애인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또 공범은 없었고 혼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임학철 / 경기경찰청 제2청 강력계장
- "검거 당시에 둘 다 죽였다고 자백했습니다. (그 남성과 함께 공범으로 범행을 저지른 건가요?) 그건 조사를 해야 알 수 있어요."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살해 경위와 동기, 공범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myhan@mbn.co.kr ]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