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빌라 고무통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이틀 만에 검거됐다.
1일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오전 11시 20분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살인 용의자인 이모(50·여)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용의자 이씨는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다. 잘못했다"라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 검거 당시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도 임의 동행했다. 이 남성은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었으며 이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에 자주 등장한 인물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1구는 지문을 통해 이씨의 남편 박모씨로 확인됐다. 나머지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현재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방법,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기 포천시의 한 빌라에서는 영양실조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검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천빌라사건, 끔찍한 사건" "포천빌라사건, 진짜 무섭다" "포천빌라사건, 강력히 처벌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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